던킨 사은품컵 두 개를 박살낸 후
다신 사은품 컵에 놀아나지 않으려 했는데
오늘 맥도날드 간 김에 600원 보태서 얻어왔다.
(깐깐한 늘보의 부추김이 한몫함)
근데 생각보다 큰 편이고 예쁘다 컹컹!
잘 깨진다는 후기를 보고 조심조심 설거지 했다. 후달달
미어캣의 모험 보러 가서 들고온 UP 팜플렛.
펴보니 브로마이드여서 얼씨구나 챙겼다.
아마 극장에서 젤 인기 많은 영화 팜플렛이 아니었나 싶다.
영화 보고 나왔더니 동 났더라고. 깔
근데 정작 나는 영화를 못 봤다는거. -_-
미어캣의 모험은 알렉산더 매콜 스미스가 나레이션 극본을 썼다고 해서
큰 기대 품고 갔는데 글쎄 글쎄 한국어 더빙이었다! 오마이갇
게다가 다큐의 명가 BBC의 작품임에도
한국더빙판은 완전 어린이 동물 영화가 되어 있었다.
즉, 그냥 더빙을 한게 아니라 한국에서 새로 극본 작업을 한 거였다.
구준표, 꽃남 등등 유행어 잔뜩 섞어서 휴..
칼라하리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써 전세계적인 히트를 친
알렉산더 매콜 스미스를 나레이션 극본가로 한 이유가 있을텐데
이렇게 더빙판으로만 개봉해도 되는거야? 너무하다.
자막 개봉도 해줘야할거 아니여.
.. 후아...
원작은 어땠을지 궁금타.